[Part 4 : 만남] 20.08.10
몇 년 정도가 흘렀다. 장애를 인정하고, 유년기를 극복하며 일상에 적응한 그는 아직도 조금은 익숙하지 못한 구석이 있다. 다른 장애인들을 만나는 과정이 처음엔 쉽지만은 않았던 것. 어색하고 어딘가 편치 않은 마음, 낯선 사람을 만날 때 경계하는 마음이 들어 아직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마음이 편치 않지만, 조금씩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간다.
폴라리스(Polaris)는 2012년 이후 꾸준히 뉴에이지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하는 그는 프로듀싱, 작곡, 편곡, 연주 모두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뮤지션이다.
그런 그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조금은 특별한, 뉴에이지 앨범을 꺼낸다.
[2020 'The disabled' : Part 4]
총 8개의 앨범이 5월부터 12월까지 매 달 같은 10일에 발매 될 예정이며, 여태까지 일상적인 소재들로 음악을 써온 것과 달리, 그가 그동안 한 번도 드러내지 않았던, 시각장애예술인으로서 살아왔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동시에, 그는 약자로서 느껴왔던 다양한 감정과 소외감, 외로움을 표현하지만 모두 저마다의 아픔이 있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음악으로도 승화하고자 한다.
뉴에이지계(New age)의 ‘믿고 듣는 뮤지션’인 폴라리스.
2020년, 그의 많은 의미가 담긴, 새로운 여덟 가지 프로젝트를 기대해도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