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힙합 팬들을 전율케 한 Dok2와 Double K의 합작 앨범 Flow 2 Flow. 이 전설적인 프로젝트 듀오가 Ashawn Spook과 IILSO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다. 미국 프로듀서 그룹 Dirty Diggs와 함께 다시 뭉친 이 듀오가 발표하는 시퀄 앨범 Flow 2 Flow: The Renaissance.
국내 힙합 씬을 떠난 Dok2 aka Ashawn Spook이 최초로 정규 단위로 참여하고, 최근에 Lost And Jealous 믹스테입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ILLSON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L.A.의 스튜디오에서 생활하듯 하며 몰입해 작업한 앨범인 Flow 2 Flow: The Renaissance. Dirty Diggs의 고전적인 샘플 운용부터 강력한 트랩 비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무장한 이번 앨범은 두 아티스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느와르 감성이 물씬한 ‘Nightmares’, Blaxploitation의 구릿빛 소울을 연상시키는 ‘Black Out’, 여유가 넘치는 서던 감성의 ‘OOH JOO’, 그리고 시종일관 장인의 랩이 뭔지 보여주는 Ashawn Spook과 ILLSON은 반가움과 경외감을 불러 일으킨다. 오랜 시절 Movement의 일원으로 함께한 전설적인 여성 래퍼 Tasha와 97년도부터 미국의 언더그라운드를 지켜온 베테랑 Planet Asia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10년 사이에 한국에서 LA로 연고지가 바뀌었다. 그러나 변화의 중심에 그대로인 이 둘의 실력은 다시 한번 장르 팬들을 감동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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