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소년 바티스트와 안내견 루크의 사연을 DJ달그마가 노래로 만들었다.
DJ Dalgma made the story of Baptiste, a naughty boy, and Rook, a guide dog, into a song.
작은 담장 너머로 천사의 날개 같은 꼬리가 보였는데, 그게 너였어
내 손등에 징그럽고 축축한 코가 닿아서 놀랐는데, 그게 너였어
TV에서 안내견을 봤을 때 착하지만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였어 루크
옛날 기차가 달리는 소리를 흉내 내는 강아지가 있다는데, 그게 너였어
귀여운 멜빵바지를 입은 곱슬머리 소년이 보였는데, 그게 너였어
손등에서 햄버거 냄새랑 쇠 냄새랑 캬라멜 냄새가 났는데, 그게 너였어
TV에서 철조망에 갇힌 아이들을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너였어
잠잘 때 숨소리가 자장가 같아서 옆에만 있어도 편안했는데, 그게 너였어
우리 또 만나자
그리울 테지만 울지는 말자
만약에 울음이 나오면 10초만 울자
우는 것보단 웃는 게 좋으니까
침묵하는 것보단 짖는 게 좋으니까
나의 첫 강아지 친구
나의 첫 인간 친구
너 너 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