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줄은 마법 가면을 얼굴에 쓴 바람에 어린 돼지의 모습으로 변했다. 지금은 몬탱 호텔에서 일하고 있지만 파줄은 한때 베네치아에서 잘나가던 모델이었다. 그의 첫사랑은 포르카롤리였다. 마법의 저주를 풀고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파줄은 가장 먼저 포르카롤리를 찾아갈 생각이었다.
투구 장인이자 DJ인 달그마는 몬탱 호텔에서 일하는 요강을 통해서 파줄의 사연을 들었다. 씩씩하고 웃긴 파줄에게도 숨겨진 아픔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달그마는 파줄과 포르카롤리가 언젠가는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사랑 때문이야’를 만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