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 [Open button]
싱어송라이터 '은호'는 이번 앨범 [Open button]에서 빈티지한 악기들의 톤을 빌려 락과 포크를 연주하고 노래한다. 또 그 노랫말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쓸쓸한 일상들과 또 그 이면에 있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다룬다.
[TRACK REVIEW]
01. 무궁화 꽃이, *TITLE
Composed by 은호 / Lyrics by 은호 / Arranged by 헨(HEN), 은호
새끼 손가락 걸어둘 거야
아기자기한 표현, 경쾌한 리듬과는 아이러니하게 실제 감성은 처절하게 고독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있으면 그 연인이 떠날까 불안함, 사랑하는 연인의 부재가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여러 색깔의 두려움을 가지고도 늘 웃고 있는 우리를 말하고 싶었다.
02. 우유 한 모금
Composed by 은호 / Lyrics by 은호 / Arranged by 헨(HEN), 은호
새파란 나의 옆자리 시간이 필요할 뿐야 바쁘게 가줘요. 시간
누군가의 존재가 누군가를 종일 시계만 바라보게 한다면 그 순간은 행복한 시간이라 말할 수 있을까 외로운 시간이라 말할 수 있을까. 게으르게 지나갔던 시간들이 야속할 뿐.
-여담 한 가지
뭐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데가 있다. 그 시즌은 식빵에 땅콩잼에 빠져서 먹던 중 이 곡을 썼다. 실제로 흰 우유를 못 먹는 나는 물 한 모금이 시급했지만 가사에 물 한모금은 이쁘지가 않더라.
글 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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