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타래]는 첫 음반이 발매된 2014년, 대학 국악제 입선을 통해 팀을 결성한2008년까지 친다면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음악을 만들어온 꽤 많은 경력의 연주팀이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발표되었던TALE[:타래]의 음악은 국악기와 서양악기, 그리고 성악가가 만나 민요나 클래식 등 기존 음악을 재해석하는 작업이 상당하였다.
20대의 젊은 패기로 모였던 음악가들이 어느새 평균나이 30대를 훌쩍 넘어버렸고 “이제는 우리의 음악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이 모여 2019년, TALE[:타래]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TALE[:타래]의 음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피아노’를 과감하게 뺀 구성으로 기타와 베이스, 바이올린과 가야금, 아쟁, 생황, 장구 7명의 연주자가 음악을 만들어간다.
이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이 바로 ‘Fly’. 전반적으로 밝고 신나는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 연주 위에 각 악기들이 하나씩 멜로디를 연주하는데 국악에 치우치지 않은 ‘월드뮤직’의 느낌을 자아낸다. 후반부 태평소가 나왔을 때 그 감정은 더욱 배가되며 앞으로 우리의 음악을 마음껏 펼쳐내며 훨훨 날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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