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느강의 아홉번째 다리 퐁네프.
갇혀있는 공간의 퐁네프 위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미셸을 향해
알렉스는 끝도 없이 불의 춤을 춘다.
알렉스가 추는 불의 춤은 끝없는 그의 사랑의 의미한다.
그가 미셸을 위한 할 수 있는건 맹목적인 한가지의 행위밖에 없었다.
그것은 그가 가진 유일한 언어였고, 커다란 메타포였다.
우리들의 모든 사랑의 모습은 그런 커다랗고 슬프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 웃고, 울고, 치열하게 서로의 모습을 닮아가고 좇아간다.
그렇게 불완전하기만 한 사랑의 춤으로 인하여
인간이 하는 사랑은 너무나 완전한 의미를 갖게 된다. - 최보통
위의 글은 이번 노래를 쓰게 된 배경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꿈꾸는 사랑의 모습에 대해 노래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같이 콜라보 작업을 한 분은 싱송라이자 DJ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혜진(NINA) 씨입니다.
기존에 활동명 NINA 로 Bismuth 라는 일렉트로닉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굉장히 진보적이고 트렌디한 곡이어서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혜진씨 목소리를 처음 듣고 billie Eilish 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작업을 요청 드렸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같이 작업을 하게된 한혜진씨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앞으로도 여러가지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발매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일렉트로닉에 아주 잘 어울리는 목소리지만, 어쿠스틱과도 잘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곡 자체를 완전히 자기것으로 소화해서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 한혜진 씨의 활동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 분명 아주아주 좋은 가수가 될 겁니다.
같이 퍼니러브디스코를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춤을 춰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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