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가을무렵 전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난생 처음 초대받은 라디오 출연을 위해, KTX에서 하고싶은 얘기들을 정리하고 또 정리했었죠.
따뜻하게 저를 맞아줬던 김예솔 아나운서님, 양주현 작가님.
너무 떨어서 무슨 말을 했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기분좋게 방송을 하고 올라오는 기차에서 이 곡을 썼었네요.
부지런히 만들어서 선물로 드리고 싶었는데, 해를 두번이나 넘겨 버렸네요.
곡을 썼는데, 제 스타일로 쓴 곡이 아니어서, 부르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평소 스타일이 아닌 음악을 내는게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올해부터는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표현해 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곡을 발표합니다.
지금 아나운서님이 바뀌셔서 아쉽지만, 어딘가에서 들어주시기를요~!!
- from 최보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