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Kim Dong In) [Lemon Sugar]
사뿐사뿐 다가오는 네 걸음 소리는 한음 한음 레몬 향을 머금은 설탕 맛이더라.
마치 달달한 주스 안에 터지는 상큼한 레몬 향처럼 내게도 드디어 봄이 온 거지.
매일매일이 그렇게 설레고 그저 그런 일상도 다른 느낌을 내더란 말이야.
내 인생이 달라지던 그 봄
나는 매년 그런 봄을 기다렸나 봐.
그렇게 너를 기다렸나 봐.
글 / 강채화
그림 / 강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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