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선보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흐림’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사랑스러운 어린 날의 향기를 노래했던 두 번째 싱글 [봄 (Film of Scent)]에 이은 이번 싱글 [여름 (Following the Sun)]은 ‘성장’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각각 ‘계절’과 ‘태양’에 빗대어 노래한 곡이다. 따스하기만 했던 햇빛이 따가운 땡볕으로 변할 때 우리는 그제야 봄이 가고 여름이 왔음을 느낀다.
[내 두려움을 뒤로 쥐고 너에게로 다가가 뜨겁게 날 비춰봐] _ 여름 (Following the Sun) 가사 中
어렸던 학생은 어느 틈에 성인이 되었고, 이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간다.
뜨거운 태양이 있는 곳으로 스스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는 이 길은,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어디만큼 왔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어 두렵기만 하지만, 그 떨림을 무시하고 가기보다 인지한 채 가기로 했다. 대신 앞세우지 않고 뒤로 쥔 채로. 더 차분하고 신중할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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