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 소리애 (sori愛)’ [사랑, 그리우다]
널리 알려진 판소리 '춘향가'는 신분차이를 극복한 지극한 사랑과 조선 여인의 정절을 노래하는 고전이다.
그런 이유로 춘향가의 사랑 노래들은 춘향과 몽룡의 연정을 표현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분명 춘향가 속의 사랑이 선남선녀 둘의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닐진데, 다른 이들의 마음은 미처 표현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여
늘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소리애 정규앨범 3집 '사랑,그리우다'는 춘향가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사랑들을 조명해 보기로 하였다.
춘향 부모의 자식애, 춘향과 몽룡이의 사랑, 방자와 향단이의 사랑하지만 고백하면 안되는 사랑, 변학도의 애증 등을 소리애만의 선율로 옮겨보았다.
여러가지 빛깔의 사랑이야기를 맑은 채도로 전할 수 있는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