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시작되었든 결국 우리의 마음으로 수렴된다.
우리의 ‘겨울’이 언제나 따뜻하길 바라며.
피아노 앞에 앉아 눈을 감고 시작한 연주는 내 목소리가 마지막을 채우며 비로소 마무리되었다. 막연히 ‘겨울’ 이미지로 시작한 이 여정은 어느새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의 한 장면을 담아내며 내 손을 떠난다.
이 곡은 평소와 달리 제목을 짓고 가사를 썼다. 이미지가 머릿속에 스쳐갔고, 그 형상을 담아내려고 했다. 나에게 겨울은 끝없이 펼쳐진 설원의 멋진 풍경이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들려오는 공허한 울림이기도 하다.
‘감정의 굴레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인가’
나는 그 답을 ‘사람과 사람 사이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하고 잠시 이곳에 방점을 찍고 머무르겠다.
첫 싱글 ‘겨울 (Winter)’은 금이다(I’m Gold)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이자, 나의 첫 발자국이다.
부디 다가오는 겨울에는 당신의 등이 따뜻하길 바라며.
- 2018년 9월 여름과 가을의 사이에서, 금이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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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다(I’m Gold)’는 작사, 작곡 그리고 노래와 편곡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노랫말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주위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녀의 목소리는 무한의 형상을 떠오르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다독거린다. 이 노래가 당신 곁에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 데뷔 싱글 ‘겨울’을 시작으로 금이다가 세상에 내어놓을 음악을 기다리며, 그녀가 보여줄 다양한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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