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도' [마지막순간]
11도라는 이름은 이 아티스트의 음악정 방향성에 가장 맞는 이름이다.
온도로써의 11도 , 즉 11ºC 의 의미일 때, 음악에 온도를 메길 수 있다면 초겨울 밤의 날씨나
가을 바다, 강의 날씨 처럼 차갑지는 않으면서 쌀쌀한 느낌을 주는 11ºC 정도가 이 음악의 온도라고 할 수있다.
그리고 0도의 수평적인 안정적인 감성보다 11도 정도 더 기울어진 사람의 불안정한 감성을 담아내는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11도라는 이름은 이 아티스트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이름이라고 할 수있다.
따뜻하면서도 우울한, 흔히 말해 영국적 감성을 담아내는 브리티쉬 록, 포크에 영향을 많이 받은 이 아티스트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등을 통해 한국적 브리티쉬 록,포크 음악의 방향을 찾아가고자 한다.
아티스트 11도의 첫 싱글앨범
'마지막 순간'
제목에서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듯, 다소 무거운 내용의 가사를 담고있는 음악이다.
따뜻한 악기들의 조화와 달리 냉소적이고 비관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내용의 가사는 신인 아티스트의 첫 작품으로는 굉장히 무게감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
때로는 직설적이게, 때로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비관적인 태도로 스스로와 세상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우울한 정서를 1인칭과 3인칭을 오가며 풀어내는 화법은 독특하다.
아티스트의 이름을 가지고 가는 첫 작품이기에 보다 앞으로의 방향을 뚜렷히 제시하기 위해 선택된 곡이며, 이 싱글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의 음악을 들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
직접 작곡,작사,편곡하였고 프로듀싱과 앨범자켓까지 참여한 'Independent'라는 이름으로써의 인디아티스트로써 11도는 지켜볼 가치가 있는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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