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야금산조 최옥삼류
사람은 많은 연을 맺으며 살아간다.
그것이 행복하고 아름답던 힘들고 아프던 모든 인연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에 소중하다.
나의 수많은 인연 속에는 가야금산조 최옥삼류가 있다.
그 인연은 이미 나와 30여 년째 진행 중이다.
나에게 그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만큼 나의 삶 속에 가야금산조 최옥삼류는 오랜 시간 정제된 담백함이 묻어있는 인연이다.
담백함이 갖는 의미는 달짝지근한 사탕발림이 주는 의미와는 다른 농도이다.
기교에서 나오는 번뜩임은 순간적이고 쾌락적인 달콤함이지만
오랜 시간의 통찰 속 깨달음은 시간을 초월하여 얻은 묵직한 담백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가야금산조 최옥삼류는 다양한 경험과 삶이 배어 있는 또 다른 ‘나’이다.
‘모든 예술은 에로틱하다’, ‘예술에는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만의 가야금산조 최옥삼류를 담았다.
[연주자 소개]
가야금 김선림
*학력
1985. 02 여의도초등학교 졸업
1988. 02 윤중중학교 졸업
1991. 02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1995. 02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학사
2001. 08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국악기악 석사
2012. 02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 박사(Ph.D.)
*학위논문
이해식 가야금 독주곡 「줄풀이 제2번」 연구
함동정월류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비교 연구 –음조직을 중심으로-
*음반
김선림과 가야금, 영산회상과 푸른 아침을 머금다
김선림과 가야금, 성가에 물들다
*경력사항
1995. 01 - 2013. 08 KBS국악관현악단 가야금 단원
2008. 09 – 2009.06 미국 George Mason University 초빙연구원
2013. 09 –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수상경력
제38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아시아금교류회 이사
(사)가야금연주가협회 회원
한국국악교육학회 이사
한국정악원 이사
가즌악회 회원
CUfA 가야금 앙상블 대표
장단 윤호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