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을 의인화하여 그를 만난 해의 이후를 순애로서 담아낸 곡으로 참여진으로는 연초에 발매된 맥시싱글 [강변은 바다를 그리워한다]에서 합을 맞춘 재지문(Jazzy Moon)과 다양한 활동으로 평단과 매니아 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R&B, Soul 뮤지션 호림(HORIM), 지난달 발매된 굵직한 규모의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제이에이(JA)가 믹싱과 마스터링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그 해를 겪고 나니 새하얀 설원 드리우지.”
풀벌레 우는 검푸른 초여름의 늦은 밤, 업(業)을 의인화하여 그를 만난 해의 이후를 담아낸 곡으로써 순애를 담았습니다. 소년의 눈은 예전의 반짝임을 잃어가지만, 부디 처음 뜻한 마음 끝까지 따뜻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속절없이 시절은 짧고 살날은 긴데 금년의 중반 까지는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곡 안에 남겨두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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