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시애나' 의 [다음 기회에]
2012년 11월, 첫 번째 미니앨범 [Cafe De Siaena] 그리고 2013년 겨울, [비가 온다] 와 [이별 Scene (Bossa Ver.)] 을 발매하고 참으로 긴 시간이 흐른 2016년, 드디어 신곡을 들려 드립니다. 싱어송라이터로써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너무 느슨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앨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부분에 애정을 갖고 작업했습니다.
Track 1. "다음 기회에" - 작사 '시애나' / 작곡 '시애나' / 편곡 '김실아' :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빗소리가", "비가 온다" 에 이어 세 번째로 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사랑을 고백하는 날, 하필이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약속이 취소된 억울하고도 슬픈 상황을 그려봤어요. 편곡은 저의 오랜 친구 '김실아' 씨가 맡아주셨고요, 기타 연주는 피아노와 기타로 사랑의 모든 감성을 노래하는 '플레이모드' 의 '박윤상' 씨가 참여해 주셨습니다. 두 분의 아티스트 덕분에 어쿠스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곡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노래 역시 많은 분들에게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로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rack 2. "계절이 변하듯이" - 작사 '시애나' / 작곡 '시애나' / 편곡 '김지혜' : 봄에는 꽃이 피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듯, 계절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물들어가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이에요. 함께하는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우리의 믿음과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화려하지 않고 담담하게 전합니다. 편곡과 피아노 연주는 'Natural T' 의 '김지혜' 씨가 맡아 주셨습니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마음을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감성으로 녹여주셨어요.
저에게 이번 앨범은 정말 소중합니다.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자주 하던 이 말이 너무나 염치가 없어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다시 용기 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음악으로, 곧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