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려고"는 메모러블의 또 다른 아티스트이자, '김건'과 사제지간이기도 한 노래 경연 예능'판타스틱 듀오' 의 기대주 중 한 명인 월미도 작은거인 '박주현' 의 "불러봐도";를 작업한 신예 작곡가 '미숑'의 가사와 멜로디에 '민켄'의 편곡으로 완성되었으며, 신선함을 갖추고 있는 멜로디에 중 고음역에서의 보컬의 힘과 디테일을 잘 받쳐준 평범하게 들리는 듯 하지만, 실제는 정교하게 이루어진 프로듀싱으로 완성되었다.
뮤지컬 공연으로부터 시작해, 다양한 라이브 무대와 보컬 트레이너, 대학 강의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오면서도, 정작 본인의 아티스트 데뷔는 늦어진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본인의 보컬로서의 능력을 다져가는 동시에 그의 손을 거친 많은 후배들의 노래를 듣고, 걸어가는 길을 지켜보면서 스스로가 노래를 해야 할 이유는 더욱 분명해진 듯하다. 어떤 흔들림도 없이 자신의 노래를 해나갈 수 있기를, 그러길 바란다. 레이블 '메모러블'이 이루고자 하는 바에 어울리는, 묵묵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노래를 찾아 이제 막 첫 발걸음을 시작한 또 한 명의 존재감 있는 아티스트가 더해졌다. (글: mo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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