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사소한 행동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 사람이 더 보고 싶어질 만큼 깊은 짝사랑을 해본 적은 있나요?
작년 겨울, 제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누군가 에겐 그저 편하게 즐겨 듣는 곡이자 누군가의 마음 한 켠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곡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외 여담>
앨범 커버는 제가 힘들 당시 제 고민을 덜어주고 저에게 힘이 되어준 친구의 사진입니다. 강원도 여행을 갔을 당시 찍은 겨울바다 라고 하네요. 밝지는 않은데 어둡지도 않은 듯한 느낌의 풍경이 제 노래와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복합적인 제 감정을 잘 표현해주는 사진 이랄까요. 선선한 여름 밤에 바깥 바람 쐬면서 이 노래를 곁들이신다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하나의 장르에 갇혀 있기 보단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여러 감성과 주제들을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저번 곡은 완전한 일렉트로니카 였다면 이번 곡은 어쿠스틱한 감성의 발라드 곡입니다. 슬픔과 희망이 교차되는 가사와 간드러진 멜로디에는 이러한 편곡이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부족한 기타, 피아노, 드럼 실력의 소유자인 저이지만 원맨(one-man) 밴드의 묘미를 보여주고자 약간의 어색함이 묻어 나오는 밴드 라이브 셋 사운드를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제나 제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는 분들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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