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s FIRST DIGITAL SINGLE [JUST FIRE]
ALBUM REVIEW
ELLIE의 첫 디지털 싱글 음원은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영화 속 주인공 델마와 루이스는 그녀들을 강간하려는 남자를 우발적으로 죽임으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되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죽은 듯 살았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 죽음에 내몰리고 있지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특히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벼랑 끝으로 내몰린 델마와 루이스가 하늘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엔딩 씬. 죽을 걸 뻔히 알면서도 ‘우리 잡히지 말고, 계속 가는 거야’라는 대사와 함께 조금의 주저함 없이 절벽 앞에서 하늘을 향해 최고의 속도로 액셀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은 찬란하게 빛나는 자유가 반짝이고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이토록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자유로움, 절벽 앞에서도 망설임 없는 강렬하고 당당한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불질러, 모두 태워 버려 [JUST FIRE]
JUST FIRE는 ‘나를 속박하려는 세상 속에서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 그리고 과거의 나를 모두 불지르고, 온전한 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가 내 마음(열정)을 주저하지 않고 그냥 불태워 버리자’는 내용의 가사로, 이제 더 이상 시작을 망설이거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포부를 담았다.
이 곡은 장르를 정확하게 콕 집어 표현하기 어려운,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굳이 장르를 표현하자면, 하드코어 펑크가 가미된 힙합에 가깝다. 하드코어 특유의 거친 사운드에 래핑과 샤우팅이 얹어져 기존 여성 아티스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강렬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으며, 중간중간 ASMR처럼 속삭이는 목소리가 묘하게 잘 어우러진다. 마치 레이서가 최고의 속도로 질주하는 듯 속도감이 느껴지고, FPS 게임을 하듯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중간에 드럼 퍼포먼스도 더해 ELLIE만의 강점을 살렸다.
Inst. 버전의 경우,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국내 톱클래스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의 피처링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보컬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곡을 더욱 격정적이고 가파르게 클라이맥스로 이끄는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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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
Track 1. JUST FIRE
Produced by JANY
Lyrics by LV, JANY
Composed by JANY
Arranged by JANY
Programming by JANY
Synthesizer Performed by JANY
Guitar Performed by 김영민, JANY
Bass Performed by JANY
Drum Performed by ELLIE
Vocal Directed by JANY
Recording Engineer JANY at Space Monster Studio
Mixing Engineer 오형석 at Titan Studio
Mastering Engineer Ted Jensen at Sterling Sound
Track 2. JUST FIRE (Inst.)
Produced by JANY
Lyrics by LV, JANY
Composed by JANY
Arranged by JANY
Violin Performed by 전진주
Programming by JANY
Synthesizer Performed by JANY
Guitar Performed by 김영민, JANY
Bass Performed by JANY
Drum Performed by ELLIE
Violin Directed by JANY
Recording Engineer JANY at Space Monster Studio
Violin Recording Engineer 박정호 at Titan Studio
Mixing Engineer 오형석 at Titan Studio
Mastering Engineer Ted Jensen at Sterling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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