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ugene’ 입니다.
봄이란 계절이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올봄엔 꽃이 유난히 빨리 져버렸어요.
제게 기억되는 많은 존재들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추억들은 힘이 세며, 모든 존재들은 각자의 향기가 존재하였죠.
우린 고통스럽게도 항상 그리움 속에 살아갑니다.
비록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누군가 일지라도,
매 순간 우리는 서툴고 불안했던 그때의 진심을 다했기에,
이제는 담담히 그리움마저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할 수 없던 계절의 변화처럼 제게 성큼 찾아왔던
수많은 감정들이 이제야 조금씩 자리를 잡았습니다.
좋은 향기를 지닐 수 있는 우리가 되길바라며,
제 추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앞으로의 추억이 되어 주실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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