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려운 코로나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디씬의 독보적인 소울가수 굴뚝새의 신보 [Survivor]가 나왔다. 타이틀곡의 제목과 같이, 어쩌면 이 어려운 시국에서 살아 남는 우리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EP에는 이전에 발매되었던 Feel you와 Leave me를 Remix한 곡이 수록되어 있고, 신곡으로는 굴뚝새가 영국에 유학할 때 작곡하였던 ‘좋아한다는 한마디’와 인디씬의 유명 프로듀서 SPD와 굴뚝새의 공동작인 ‘Survivor’ 가 수록되어 있다.
복고적인 90년대의 라틴 리듬에 굴뚝새의 풍부한 음색이 잘 묻어 나는 곡이다. 좀 더 대중적이고 복고적인 사운드로 회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이번 EP에서는 다시금 그녀의 풍부하고 처절한 듯 읊어내는 보컬을 마주 할 수 있다. 이 겨울의 막바지에 청자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주고 싶다는 그녀의 포부에, 어디에선가 얻게 된 그녀의 별명 ‘갓뚝새’처럼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 오르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