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아르헤리치의 계보를 이으며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여성 피아니스트, 소피 파치니. 그녀가 5월, 슈만과 멘델스존, 그리고 그들만큼이나 유능했지만 묻혀질 수 밖에 없었던, 슈만과 멘델스존 그 '사이'의 음악가 클라라 슈만과 파니 헨셀을 재조명하는 앨범 [In Between]을 발매한다. 슈만과 절친했던 리스트의 [슈만: 헌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부인 클라라에게서 영감을 얻은 작품 슈만의 [환상소곡 Op.12], 누나 파니의 아이디어가 큰 영향을 미친 멘델스존 [무언가]를 중심으로 그 사이사이 클라라의 [스케르초 2번]과 파니의 [4개의 가곡]이 자리하고 있다. [In Between]을 통해 소피 파치니는 우리 시대 여성 음악가로서, 이 두 여성 음악가들 또한 단지 '뮤즈'로서가 아닌 그들 자체로 '음악가'로서의 역량과 중요성을 갖고 있음을 다시금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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