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둥 둥 둥, 재생버튼이 눌리고, 누군가의 심장소리가 들리면, 이내 소리의 근원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아차린다, 다만 외로이 두근거렸던 하나의 소리는 이제 두 개의 소리가 되어. 아니 너와 나의 소리는 단 하나의 움직임이 되어,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매 순간 두근거리고 있다는 너의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내 귓가에 도달하고야 만다.
너는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달콤하다고 말했고, 나는 하나의 햇살이 될 수 있다면 그 따뜻함을 취해 네 옆에 눕고 싶다고 대답했다. 서로의 체온을 나눌 수 있는 이 겨울이 특별한 것은 평범한 일상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속삭이는 네 미소, 그 미소에 누구보다 이 순간을 꿈꾸며, 별을 헤며, 나 자신을 위로했던 지난밤들이 녹아내린다.
니은(Nieun)의 새로운 곡 “You Make My Day Sweet”, 그녀의 목소리는 추운 겨울 한 방에 누워 일상을 보내는 어떤 연인에게로 우리의 시선을 이끈다. 이 노래의 영감은 누가 뭐래도 사랑하고 있는 나 자신과, 나 자신을 웃음 짓게 하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수많은 의미를 묻기보다 함께 있는 순간의 행복을 느껴보라는 이 노래, 함께 있는 순간 느끼는 모든 것이 음악이 되는 기적, 이 겨울 그 일상의 기적을 누구보다 달콤하게 노래하는 니은(Nieun)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두 사람은 이제, 떨어지는 별을 보며, 서로의 소망을 빌어주지 않을까.
(평론가 박상호)
'Nieun' [You Make My Day Swe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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