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파라다이스의 겨울 싱글 [바다오렌지].
어느덧 2021년. 모두가 뜨는 태양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라디오 파라다이스는 저물어가는 태양에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오렌지라는 엉뚱한 별명은 덤으로요.
일몰. 하루 동안의 기억을 다 씻어내기라도 하는 듯 태양이 푸른 바다 위로 몸을 던지는 때, 찬란한 주황빛이 반짝이면 반짝일수록 어쩐지 조금 슬퍼지곤 합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늘 찰나의 순간을 스쳐 지나가니 우린 늘 아쉽고 애가 타지만, 그럼에도 이 순간을 씩씩하게 잘 보내줘야겠지요. 그래야 내일 다시 발그레 얼굴 붉히며 인사해오는 새롭고도 귀여운 오렌지를 반길 수 있을 테니까요.
우리의 인사가 늘 외롭고 쓸쓸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