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 크로스’의 첫 EP 앨범, [대화(對花): 꽃에 대하여]
‘조미료 크로스’는 작곡가 강미주와 조은으로 구성된 작곡팀으로, 각자의 싱글 앨범 발매 후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해보고자 팀을 결성하여 첫 번째 EP 앨범을 발매하였다.
이번 앨범에는 Inst.를 포함하여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각각의 곡마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의 삶을 진지하고 때론 직설적으로 노래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가 조금이나마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보컬플레이에 출연하였던 퓨전 국악팀 ‘온도’, 서울예술대학교 보컬 전공 가수 '이다경', 드라마 [17세의 조건], [터치]의 ost에 참여하였던 싱어송라이터 ‘신유나’와 같은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양질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 사노라면: 절화(折花) (Feat. 온도)
주체성을 잃어가던 한 여성의 삶에 대한(또는 본인에 대한) 각성, 그리고 그 내면의 한을 한국적 색채로 담고자 하였다. 그 부제 '절화(折花)’는 ‘꽃을 꺾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여성성을 나타내는 매개 중 하나인 ‘꽃’의 보편적인 사회적인 ‘미’의 의미를 꺾고, 그 스스로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2. Don’t you: 등화(燈花) (Feat. 이다경)
보다 솔직한 가사를 통해 강렬하고 단단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외모적 평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담은 곡이다. 그 부제 '등화(燈花)’는 '불심지 끝이 타서 맺힌 불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말하는 이(여성)를 불꽃에 비유하여 강인함을 내포하고자 하였다.
3. 별: 변화(變花) (Feat. 신유나)
사회적인 미의 기준과 잣대를 벗어나 본연의 아름다움을 내비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보편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에서 변화하여, 각자 고유의 개성으로 어두운 세상을 환히 비추는 ‘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제를 ‘변화(變花)’로 설정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