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사랑으로 살아가겠다 다짐하고 부단히 노력하다 문득, 내게 내일이 없어질 때를 그려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내 마지막은 무엇일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께 남기고 간 편지를 읽으며 깨달았다.
사랑은 늘 고맙고 미안한 것임을, 예뻤던 나날을 기억하며 함께할 다음을 기대하는 것임을.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사랑임을.
그렇게 이 노래가 나오게 되었다.
편지 속 외할아버지의 마음에 나의 이야기가 덧대어졌다. 부디 나의 마지막엔 사랑으로 살았던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래본다.
참 좋은 날에, 본향에 먼저 돌아간 외할아버지를 기억하며, 듣는 이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는 노래가 되길 기도한다.
끝으로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 응원해주는 교회식구들, 가족같은 WELOVE, 선뜻 나서서 예쁘게 완성해 준 종현이, 그리고 이 곡을 기다려준 많은 분들에게, 듣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