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니어' [말하는 이가 없었다]
세월이 수상하다. TV와 신문 기자들을 보면서 의아했다. 그들은 왜 질문하지 않을까. 그리고 왜 짜여진 대본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가. 그것이 이 노래의 시작이었다. 마치 테이블 앞에 물 한잔을 두고 헤어진다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말하지 못하는 연인을 떠올리게 만들었지만, 이 노래의 시작은 그러했던 것이다. 2017년 봄, 기자들은 정의를 이야기하고 제법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많은 이들의 함성과 노력에 휩쓸려 그나마 용기를 얻은 것이겠지. 그러나 그런 용기가 직업적 소명과 확신으로 굳어졌는지 확인하려면 세월이 또 지나봐야 알 것이다. 우리의 인생, 단단한 것이 없으면 휩쓸려 다니기 마련. 그 누구도 손들고 질문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니 손을 드는 흉내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대중의 분위기와 무관하게 소신있게 진리와 정의를 위해 손을 드는 사람은 철저히 외면받을 수도 있지만 훗날 결코 부끄럽지 않겠지. -데이브니어
[말하는 이가 없었다]
서로가 알고 있지만 말하지 못하는
서로가 생각은 해도 차마 말하지 않는
서툴게 짜여진 이야기들
어색하고 허탈한 질문과 답만 오가네
말하는 이 없었지
모두 알고 있지만
말하는 이 없었어
언제 다시 말할 수 있나
불러도 대답 없는
너의 이름
불러도 대답 없는
너의 이름
Written and Arranged by Dave Near
Drum_ 윤민제
Bass_ 안은정
E.Guitar_ 조성환
Piano & Keyboards_ Dave Near
Vocal_ Dave Near
Recorded and Mixed by 김태열, Dave Near at Fretoe Studio
Produced by Dave Nea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