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니어' 40번째 싱글 [사랑, 그 놀라운 생명]
이 곡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여행한 뒤 정리하고 만든 곡들 중 하나이다. 시대의 예언자적 삶을 살고 걸어가는 많은 이들이 듣고 힘을 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 한국의 현실은 강정 구럼비에서 저항하는 이들과 밀양 송전탑에서 투쟁하던 이들의 뉴스로 가득했던 때, 누군가에겐 과격하고 무모한 헛된 일이지만 그들의 예언자적 상상력과 용기를 과연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데이브니어'의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그 '결'을 함께 나누고 싶어 발표한다.
-사랑, 그 놀라운 생명-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움 몰려올 때 막연한 두려움에 쌓일 때
소리 내어 울어도 듣는 이 없어서 울지조차 못하나요
하지만 나는 당신의 아주 작은 신음까지 세밀하게 듣고 있어요
길을 걸을 때에도 걷다가 넘어질 때도 다시 일어나 걸을 때에도
고통이 가득한 때에 가슴 깊이 살아있는 사랑에 대한 우리의 소망
사랑만이 인생의 시작과 끝 아닐까요 사랑 그 놀라운 생명
영원한 사랑을 바라고 기다리나요 이미 난 당신에게 그 사랑 보여줬는데
인생의 의미 못 찾고 방황하는 이에게 평화가 안식이 있기를
꿈도 없이 삶에 지친 이 땅의 친구들에게 자유와 생명이 있기를
누군가 우리를 패배자라 말해도 결코 우린 그렇지 않아
우리에겐 사랑이 우리에겐 생명이 있기에
자 이제 사랑 받은 이처럼 살아야지 기운을 내야지
주저앉은 친구여 어서 일어나 노래해 사랑 그 놀라운 생명
사랑 그 놀라운 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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