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토벤의 ‘비창’ 2악장 멜로디에 어울어진 서정성과 단아함
“이번 곡 ‘더 바라게만 돼요’는 전작 ‘내 맘 일렁였고’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의 시선과 목마름이 담겨있는 곡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게 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죠. 하지만 이내 내 맘은 무너지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바라게 됩니다. 내가 사랑하고 내가 무언가 주는 만큼 나도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죠. 그 마음을 소박하고 단아하게 불렀습니다.
팟캐스트 ‘재즈가 알고싶다’에 이어 ‘클래식이 알고싶다’를 제작하고 진행하면서 클래식의 놀라운 세계를 뒤늦게 경험하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베토벤의 유명한 멜로디인 비창 2악장의 앞부분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너무나 알려진 멜로디라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제가 쓰고 싶은 가사와 어울린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작업을 했습니다.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초여름에 이르기까지 발표했던 수많은 곡들처럼 이 곡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다듬어지고 원숙해지겠죠. 더 많은 분들에게 영감과 울림을 드릴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언제나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데이브니어 Dave Nea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