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의 한복판에서 시린 겨울을 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한 노래, 오월의 나무
수년 전 교통체증이 유독 심하던 어느 봄날의 남부순환로에서 이 노래의 주인공인 나무를 보았다. 푸른 잎 무성한 가로수들 틈에서 홀로 시들어가던 나무는 한창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우리에게 각별하게 다가왔고, 나무를 생각하며 적은 짧은 글은 멜로디를 얻어 노래로 불렸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오월의 나무는 무대 위에서든 아래서든 우리를 위로하고 자유롭게 했다. 이제는 이 노래가 듣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