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주지 않은 심플함이 매력인 [Miracle Airplane] 발매
“어느 날 문득, 유년시절이 그립다는 마음이 들었고, 머릿속을 채운 이미지는 막힘 없이 뻥 뚫린 하늘 위를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깊고 넓은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의 생김새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는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비행기가 되었고, 동시에 나는 광활한 하늘을 나는 물고기가 되었다.
동시에 나는 내가 그리워하는 것이 그 시절이 아니라, 어떤 것도 겁내지 않았던 순수한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늘은 밝을 때도 있었지만 어두울 때도 있었고, 바다는 늘 어둡지만은 않았고 한 줄기 빛이 사방을 밝혀주기도 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긴 터널과 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상처받지 않는 건강한 마음을 나는 간절히도 원했나보다.”
시티팝과 신스팝의 중간지점을 가리키는 이 곡은 신스를 기반으로한 몽환적인 사운드와 댄서블한 그루브, 거기에 Funky한 리프가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Album credit]
Bass 윤진원
Guitar 강병관
Producer 이원현
Recorded by Breeze Music Studio
Mix 왕두호(Breeza Music Studio)
Master 권남우(821sound)
Album cover designed by 이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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