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KYUL), ‘똑같은 만남, 다른 사람’
'우린 왜 같은 사랑을 다른 사람과 하고 있나?'
마주하는 사람 하나하나는 특별할 텐데 만나는 과정은 그다지 창의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곧잘 하는 것을 조금 서투른 척, 익숙한 곳을 낯선 장소인 양 떠들곤 했다.
이 모든 걸 누군가와 이미 해봤다고 고백하는 것은 예의가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새로운 당신과 함께 하는 것은 같은 일일지라도 특별하기 때문인 건가.
어찌 됐건 나는 솔직하지 않기에 노래를 쓰게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