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데려가고 싶은 밴드 '별이삼우물정' 의 첫 음원.
2011년 부터 광주에서 활동 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은 '별이삼우물정' 은 작년 11월 부터 음원 작업에 들어가 드디어 첫 음원을 공개 한다. 음원 작업 도중 멤버의 탈퇴로 인해 작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다시금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별이삼우물정' 의 음원은 올 여음부터 내년 봄 사계절에 걸쳐 각 2곡씩 총 8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별이삼우물정' 의 "여름" 은 사계절 음원 공개의 첫 시작을 알리는 만큼 '별이삼우물정' 의 어쿠스틱 라이브 그대로를 연출하고자 했다. 어쿠스틱 라이브를 기반으로 풋풋한 시작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 악기와, 음향적 기교 없이 자연스럽게 담아내고자 했다. 다음 '가을' 음원 부터는 좀 더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해 내놓을 예정이다.
[여름] 의 수록곡은 "너는 지금 잘 살고 있어" 와 "취중버스" 라는 곡이다. "너는 지금 잘 살고 있어" 는 '별이삼우물정' 의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박재형' 군이 음악을 하겠노라 다짐 할 당시 만든 곡이다. 당시에 지인들과 부모님은 '넌 뭐하는 놈이냐, 너 뭐 먹고 살거냐' 등의 질문을 했고, 이 질문의 답을 '그래도 난 잘 살고 있어요' 라는 말로 대신했다고 한다. 이 곡은 이러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꿈을 꾸며 걱정과 고민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괜찮다 너는 지금 잘 살고 있다'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내는 곡이다.
"취중버스" 는 말 그대로 술 먹고 다음날 등교하는 대학생의 속사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곡이다.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와중에도 연애가 하고 싶은 대학생의 바람이 들어나 있으며 이를 경쾌한 리듬과 힘있는 보컬로 풀어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띄울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