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늦은 새벽 선술집을 빠져 나와 우리는 한참을 걸었어 길모퉁이에 서서 옷깃을 여미고,붉은 입술로 너는 내게 안녕을 말했지 하얀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난 아무 말 할 수가 없었어. 그런 '보통'의 이별이야기 시대의 감성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아련한 것들은 기억의 단상에서 멀어진다. '보통'씨는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게 아닐까.. 멀어져 가는 가슴속의 아련함을 기억 한편으로 사라져 가는 순수함을 그런 보통의 평범한 이야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