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보통입니다. 긴 손편지를 쓰듯 써내려 간 노래들로 드디어 첫 번째 앨범을 완성하였네요. 며칠 동안 잠을 설칠 정도로 너무나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참 시간이 많이 흘렀죠. 첫 번째 흰색달빛이 나오고 지금까지 음악 많이 들어주신 팬들께 고맙다는 말은 전하고 싶습니다.
[email protected] 으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음악 많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는,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씨디와 엽서를 보내 드릴께요! 백분한테 선물을 드리는 걸 목표로 만들어 볼께요~
더운 여름이 가고 금새 또 계절이 바뀌겠죠? 항상 행복한 마음이 가득 하시기를 보통이가 기원합니다. 계속 이렇게 노래를 만들고 하다 보면 '유스케' 같은 공간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꿈은 이뤄지는 법이니까요! 제 소원은 유스케 출연입니다. 보통 음악인의 커다란 꿈! 행복한 계절을 보내시길요! _ 최보통
1. 마음 (Piano Ver.)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송준호 / 피아노, 신스 : 송준호
모든 게 마음에서 시작해서 마음으로 끝나요.
어느 시인의 마음처럼 살아가시기를.
2. 이상하게 설레 (Feat. 미묘) (Remastered)
작사 : 미묘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보통 / 기타 : 박상현
낯선 곳을 따라 걸어도 어느덧 비슷해진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어느새 너의 길을 가는 나, 헤어진 당신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
3. 흰색달빛, 푸른새벽, 노랫소리 (Remastered)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재원 / 피아노 : 최재원
한줄기 흰색 달빛을 맞으며 당신의 노랫소리를 들어요.
당신은 푸르른 새벽, 그리고 내가 음악을 시작하게 해준.
4. 엄마는 배가 불러서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박상현 (Casey) / 기타 : 박상현
시장어귀에서 우리는 배고프게 걸었어. 엄마는 하지만 배가 부르다 하셨어.
이 앨범의 모든 테마는 사랑이야, 그리고 내 인생의 모든 테마 또한, 그 중에서 정말 변하지 않는 고귀한 사랑이 있다면, 그게 바로 엄마의 마음.
5. 붉은입술, 하얀눈물, 그런안녕 (Remastered)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재원 / 피아노, EP : 최재원
선술집을 걸어 나와 붉은 입술로 너는 말했지, 하얀눈 물을 흘리며, 이젠 안녕.
6. 머리는 어질어질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박상현 (Casey) / 기타, 쉐이커 : 박상현
밤새 한강에서 맥주를 마셨어, 흐릿하게 풀린 너의 동공을 보며 우리는 너무 즐겁게 노래를 불렀어.
7. 비로소 안심 (Poem 이병국) (Remastered)
작사 : 이병국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재원 / 피아노 : 최재원
평면의 계단을 지나 노을이의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은 평화롭게 가라앉고, 병국이의 시에 가라앉게 되지.
비로소 안심하게 되는 나와 만나는 노래.
8. 한숨이 피유 (With 바니) (Remastered)
작사 : 바니 / 작곡 : 최보통 / 편곡 : 박상현 (Casey), 최재원 / 기타 : 박상현 / 피아노 : 최재원
바니의 가사를 읽다 보면, 통통 튀는 목소리같이 간지러워.
항상 즐겁게 노래하는 너의 이야기를 풀어내지.
9. 이상하게 설레
작사 : 미묘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보통 / 피아노, 기타 : 박상현
계속 걸었어,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서.
하지만 길 위에 투영된 너의 그림자는 계속 나를 쫓아와.
10. 우리는 사랑일까? (Feat. 미묘) (Remastered)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최보통 / 기타 : 박상현
우리는 정말 사랑일까 아닐까, 사랑일까 아닐까, 사랑일까 아닐까, 그런 물음조차 어쩌면 무의미한 정도로 우리는 사랑일까 아닐까?
11. 빗속에서 (With 태희)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이창훈, 김영선 / 피아노 : 소영지
내 인생의 모든 메타포는 그날의 빗속에서, 다른 구도로 흘러가 버렸어.
마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레테의 강을 건넌 듯이 말이지.
12. 마음 (Remastered)
작사 : 최보통 / 작곡 : 최보통 / 편곡 : 박상현 (Casey) / 기타 : 박상현
마음은 마음으로 이어지고, 세상의 모든 단자들이 만나듯 이 사람은 사람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노래를 하고 싶어.
세상의 모든 단자들을 엮어 가듯이.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열 두 개의 이야기로 또 한번 찾아 뵐께요~
홍대의 작은 바에서 최보통을 찾아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