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은 이미 시티팝으로 음악 활동한 지는 오래되었다. 공전의 히트곡 “Summer Dream”으로 시티팝 장르를 개척한 바 있고, 이미 시티팝 계열의 완성도 높은 싱어송라이터였다. 이후에도 계속 시티팝 계열의 펑키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앨범에 수록해오며, 음악매니아로 부터 줄곧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싱글의 2곡은 최근 작업한 곡으로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의 신스팝, 디스코펑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면서 오랜만에 시티팝 계열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서 특히 트렌디한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 최고의 세션맨과 함께 양진석의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을 다시 증명해 보였다. 특히, 세계 최고의 히트곡 산실인 뉴욕의 Sterling Sound에서 최고의 엔지니어 Chris Gehringer가 마스터링을 맡아서 화제가 되고 있다.
1. 무한활력소
타이틀곡인 “무한활력소”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의 신스팝. 감각적 미니멀리즘의 극대화된 이 곡은 요즘 가장 트랜디한 음악의 중심에 서 있다. 멜로디와 사운드 전개는 정갈하며 보컬과 연주엔 소울이 담겨있다. 감각의 물질이 신경을 타고 몸속에서 조용히 폭발하는 미니멀리즘의 세련된 극대화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단기필마에 검 한 자루를 들고 대군을 상대하는 형국이랄까?
대중가요에서는 보기 드물게 새로운 사운드를 항상 시도하는 양진석. 이번에도 유감없이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신스팝을 한국적인 멜로디에 담아 완성도 있게 작업하였다. 가사 또한 사랑에 빠진 연인을 흥미로운 표현으로 풀었다. 후렴의 반복되는 구절 역시 귀에 쏙 들어오면서 중독성이 있다.
2. Let this groove
타이틀곡 이상으로 심혈을 기울인 디스코 펑키 음악의 정수 “Let this groove”. 정확하게 살아 움직이는 리얼 포리듬 연주들 위에 코러스와 브라스의 향연이 벌어진다. 씨티팝 계열의 완성도 높은 펑키 사운드로 정확하게 계산된 양진석의 프로듀싱 및 작곡 능력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멜로디의 라인은 계속해서 변형을 하면서, 후렴의 반복되는 구절은 귀에 쏙 들어온다.
사실 양진석은 “BARN_O”라는 밴드 이름으로 그동안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또한 신인가수 남윤 및 많은 곡들의 작곡과 프로듀스를 하였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신선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양진석의 ‘시티팝’.
그동안의 음악 경험을 전부 녹인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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