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람을 칭하는 흔한 표현으론 팔색조가 있는데, 혜령의 다양성을 말하는 것은 그녀가 그간 들려주었던 음악들에 견주어 이제는 새삼스럽다고까지 느껴지기도 하다. 혜령의 다양성은 어쩌면 지금 그 정점에 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사운드, 장르 그리고 대중적 감성과 특별한 그녀의 목소리마저 제한 없이 가미된 혜령의 싱글 앨범 [너 없는 하루가]는 마치 새로 맞는 아침처럼 친근하고도 신비롭기까지 하다고 말할 수 있다. 프로듀서 필승불패의 작곡, 작사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삿말이 인상적이며 그녀의 감성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말할 정도의 느낌을 이 곡에선 충분히 부각시켜 준다. 잔잔한 발라드로 외로움과 슬픔을 넘어 쓸쓸하기까지 한 글로써 전해줄 수 없는 느낌과 감정마저도 그녀의 목소리로써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치 한편의 새드 로맨스 영화는 보는 것처럼 상상만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효과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기타 소리와 피아노 선율 라인, 멜로디와 가사로 때로는 외로움과 때로는 애절함의 색감을 입혔다. 이별의 그 끝은 더욱 아쉽지만 노래만으로는 충분함 감동을 전해준다. 잔잔하고 고요하기만 한 밤을 맞는 이들은 누구나 다른 느낌을 받는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따뜻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론 이별의 쓴맛을 느꼈을 그때를 생각하며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혜령은 이번 앨범[너 없는 하루가]로 명확한 그 어떤 감정을 위해 한 곡에 정성을 담았다. 사랑과 이별, 쓸쓸함과 외로움 등 어떤 감정을 느끼더라도 충분히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노래를 발매하게 되어 대중들과 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다시 한번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노래선물을 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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