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흉터를 바라보면 새삼스레 아픈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갑자기 심장이 저릿할 때가 있다. 그럴때면 비상약 먹듯 중얼거리는 것이다. '사랑이 다 그렇지 뭐'라고. "사랑이 다 그렇지 뭐"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이 잘 드러난 어반, 네오 소울 알앤비이다. 특히 보컬 유지원의 한숨같은, 허밍같은 매력적인 퍼포먼스는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여성의 복잡한, 외로운 감정을 잘 표현했다. 심플하고 묵직한 비트에, 일렉트릭 피아노와 기타, 현악기가 어우러진 사운드의 절제미는 심플한 멜로디 라인의 감성을 더 극대화 시켜 이그나이트가 추구하는 음악적 감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이그나이트' 3집은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민영'과 '현욱' 커플의 오랜 사랑이야기를 음원과 영상 그리고 소설로 담아 매달 1곡씩 발표하고 있다. 그 중 [사랑이 다 그렇지 뭐]는 13번째 곡으로 이별 후, 민영이의 심경을 그려낸 곡이다. '이그나이트' 3집 프로젝트 속 소설은 '이그나이트'의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연재되고 있다. 음악과 함께 감상하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