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너를 품에 안으면"의 싱어송 라이터겸 음악감독 '김준선'이 미니앨범 [Stay Hungry, Stay Foolish] 발표 후 2년만에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새 미니앨범 [Zihuatanejo]를 발표했다. "지후아타네호" 라는 말은 영화 <쇼쌩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마음 속에 그리고 꿈꾸는 낙원이자 희망의 공간으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압구정 고시원"과 같이 꿈에 대한 같은 맥락의 의미를 두고 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한 '스피노자'의 철학과 비슷한 경계선에 서있다.
"01 압구정 고시원"은 '김준선'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서 알게 된 배우 '김광규'의 청년 시절 스토리에 영감을 받아 10분만에 만든 곡으로 요즘의 청년들 뿐만이 아니라 절망의 끝에 서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위로하려 하는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임진순'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는 가사와 함께 한층 깊은 감동을 주며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김준선'의 보컬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02 낭만의 대하여"는 낭만 가수 '최백호'의 불후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 리메이크로 우리나라 옛 가요를 Jazz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작업에 시작이며 '김준선'의 거침없는 보컬과 Contrabass 연주자 '황지성'의 편곡과 연주, 그리고 20대 재즈 피아니스트 '서무균'의 겁 없는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싱어송 라이터인 '김준선'이 가수 데뷔 후 다른 사람의 곡을 부른 첫 번째 곡이라 한다. 워낙 자체가 명곡인데다가 앨범녹음 전에도 라이브 공연 중에 이 버전을 불러 항상 큰 호응을 얻었던 경험으로 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버전이다.
"03 GO! 가르시아 (무적LG)" 이 곡은 이번 미니앨범의 작업 도중에 생긴 우연으로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에서 2018년 새로 영입하는 해외 용병 '가르시아'의 응원가로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 리메이크 사용을 허락 받는 과정에 원래 어렸을 때 프로야구단 <MBC 청룡 (LG 트윈스의 전신)>의 열혈팬이었던 '김준선'이 흔쾌히 사용 허락해주는 선을 넘어 본인이 열정을 가지고 무보수로 작업한 곡이다. 게다가 이런 일이 있기 훨씬 전에 '김준선'이 간혹 방송에서 쓰고 나온 모자의 영어 이니셜이 '가르시아'의 메이저리그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고였으니 이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신나는 EDM 장르로 2018 프로야구 시즌에서 LG 트윈스의 경기 중 '가르시아'의 등장 때마다 울려 퍼질 합창과 환호성이 이미 들리는 듯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