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부터 만들었던 거 같아요. 이런저런 답답한 마음에 정말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제목부터 적어보고 통기타를 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허밍으로 흥얼거리면 멜로디를 만들었고 거기에 가사를 붙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나와서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매번 가사 쓰는 게 어렵네요.
처음에 제목부터 만들었던 곡이라 가사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여러 제목을 고민했지만 ‘신경쓰지마’도 곡이랑 어울리는 거 같아 처음의 모티브인 제목을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곡을 조금씩 만들다가 고민하고 수정하고 다시 만들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혼자만의 즐거움과 고통이 반복하는 거 같아요,
완성된 곡을 들으면 저도 모르는 저를 보는 거 같아 새롭고 저의 존재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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