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입대했던 갈갈이의 전우들의 애틋한 사랑을 지켜보며 본인도 그런 꿈을 꾸었던 시절을 어느 날 갑자기 자면서 문뜩 떠올리게 되어, 곧바로 또 주변 음악인들을 귀찮게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그 뻔뻔함이 더욱 강렬해 져, 하루 만에 이 작업을 요청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있나 그는 전설의 ‘갈갈이’님이시다.
그래서 결국 그의 추억의 악몽 덕분에 역삼동의 많은 음악 관련 종사자들이 자신의 금쪽같은 하루를 내어주어 이번 작업의 결과를 이루어 내었다.
음악의 품질로만 본다면 구성도, 특성도 그렇다 할만한 특징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그가 느꼈던 그 진정성만은 가사에서 충분히 느껴 볼 수 있었다.
그때의 그 아련함과 로맨스….그리고 개 부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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