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즘을 대표하는 '이루마'의 피아노 솔로 [f l o w e r]
2015년에 발표했던 그의 아홉 번 째 정규앨범 [Piano] 이후로 2년만에 선보이는 그의 신작 [f l o w e r]는 '이루마' 만의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으로 써 내려간 독백과도 같다. '꽃을 주제로 한 음악들은 정말 많죠. 오래 전에 썼던 제 음악 가운데 Flowers... we are라는 곡이 있었는데 그 곡을 썼을 때가 생각나더군요. 어떠한 생명체던 또는 사물이던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들 중에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을 주제 삼아 곡을 쓰게 되는데 이번엔 그것이 꽃이었죠. 때가 되면 꽃이 피듯이 저도 때가 되면 음악을 쓰는... 그런 제 음악을 기억해줄 많은 이들에게 이 음악 꽃을 드리고 싶네요' - 이루마.
"Serenade in E"는 그의 8집 정규앨범 [Blind Film]에 수록되었던 "Serenade in D flat"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블라인드 필름에서 썼던 Serenade가 늘 머릿속에 남아있었어요. 그러다 Serenade 시리즈를 계속 만들고 싶어 이번에도 이 곡의 제목을 Serenade in E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잠 못 들던 어느 날 밤 익숙한 음들을 건드리고 있었는데 그 느낌이 마음에 들어 연주해봤습니다.' - 이루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