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어,
너를 모른 채 살았던 나는 반쪽짜리였다는 걸...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서 독보적인 허스키보이스로 "여러분"을 불러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면서 모습을 드러낸 후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이어온 김기태가 아름다운 신곡 반쪽짜리로 청중들에게 한발짝 다가온다.
‘멘델스존’의‘ 축혼행진곡’은 만들어진지 20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많은 커플들의 결혼식에 자주 쓰일 만큼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이다.
‘반쪽짜리’는 이 ‘축혼행진곡’을 바리에이션시킨 피아노 전주로 시작된다.
마치 웨딩드래스를 예쁘게 차려입은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의 마음처럼, 간절하고도 진심어린 고백들이 하나 둘 이어진다.
초반부에 나직히, 그리고 담담하게 뱉어내는 김기태의 목소리는 오히려 화려한 꾸밈의 그 것보다 더 강렬한 호소력으로 다가온다.
곡 중반부를 넘어서부터 서서히 터져나오는 고음역대의 목소리는, ‘이것이 나의 소리, 이것이 나의 노래’라는 것을 들려주려는 듯, 여느 허스키보이스들과는 또 다른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매우 잘 드러내었다. 상당히 높은 고음들을 쉽게 소화했을 뿐 아니라, 탄탄한 리듬감과 다양한 표정들을 통해 가사와 멜로디를 하나하나 그만의 방식으로 잘 해석해 놓았다.
‘중고신인’으로서 그간 다져왔던 김기태의 진가가 구석구석 잘 드러나 있는 아름다운 곡이라 하겠다.
어쿠스틱 악기를 바탕으로 한 발라드 템포의 팝곡으로써 현악은 국내 최고의 현악팀인 ‘융스트링’이, 기타는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안지훈’이 연주하였다.
임재범의 ‘낙인’, 티아라 지연의 ‘또르르’를 작사, 작곡한 ‘김종천’이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았다.
감성을 깨우는 음악으로써, 또한 결혼 축가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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