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를 넘는 10cm식 이별 이야기 [4.3] ‘그러나’
[그러나]
10cm의 노래 속 주인공은 언제나 불쌍하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주인공은 슬프고,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이다.
이별 앞에 쿨한 사람은 없고 우리는 모두 괜찮은 척 하고 있을 뿐이니까.
이 노래의 주인공 역시 누군가 앞에서 괜찮은 척 행복한 척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이 모습이 마치 나 같아서, 또는 얼마 전 이별한 친구를 옆에서 보는 것만 같아서 더 가깝게 와닿고 슬프다.
[Storage]
‘Storage (with Galaxy Fan)’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모든 기억을 스마트폰 속에 담고 그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로 Galaxy 10주년을 기념하여 실제 Galaxy Fan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곡이다.
통화, 사진, 문자 등 자신의 스마트폰 속에 지난 8년간 만난 여자친구와의 소중한 추억이 모두 담겨있다는 주인공의 사연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을 담아내는 우주와 같은 무한한 ‘공간(Storage)’으로 스마트폰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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