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앨범을 공개하였다. 선공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음원시장에서 전체 앨범을, 그것도 CD 발매를 시작으로 음원을 순차적으로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아날로그 감성을 중요시하는 뮤지션의 선택이었고, 대중들은 이 선택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같은 공개 방식의 마지막 트랙 "Good bye"가 음원사이트에 공개 되었다.
이적, '동방신기', '아이유', '존박', '스윗소로우', '정준일'과의 작업을 통해 잘 알려진 프로듀서 '양시온'과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Good bye"는,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서 어둡고 쓸쓸한 이별의 감정에 새로운 색채를 불어넣은 곡이다. 레트로적인 드럼 프로그래밍에 질감 있는 신스 사운드, 거기에 유기적인 어쿠스틱 기타 리듬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빼놓을 수 없는 주윤하의 보이스는 여전히 그의 음악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레고가 출연한 스톱모션 뮤직비디오 역시 "Good bye"의 감성을 잘 표현해 주어 소박한 재미를 한층 더해 주었다. "이별은 꼭 위로받아야만 하는 일일까?" 그의 물음처럼, "Good bye"는 마치 이별에 대한 응원가처럼 느껴진다. 우리를 감싸 주던 달빛과, 춤으로 가득 찼던 지난밤에 모든 것을 남겨 두고 이젠 Good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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