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사뿐히 즈려밟는 발걸음
싱어송라이터 반오 (BARN-O)
‘BARN ORCHESTRA’라는 의미를 가진 반오는 말 그대로 헛간이나 창고 같은 곳인 게러지 창작 아티스트를 일컫는다. 작사, 작곡, 편곡 능력을 갖춘 반오는 락을 기본으로 하여 장르를 뛰어넘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첫 번째 싱글인 “양양”으로 그의 음악적 역량을 널리 알렸고, 음악 애호가 및 비평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선사한 바가 있다.
“마법의 말”은 반오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에 의해서 락적인 기반에, 중독성 있는 심플한 멜로디가 전형적인 세련된 락 구성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보인다. 단순한 멜로디이지만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키 변화를 가져가며, 불필요한 요소를 제외 시키는 절제미의 미니멀한 락 사운드로 완성을 하였다.
운명을 이야기하지만 도에 넘치는 선은 넘질 않는다. 감정은 절제하면서도 강한 호소력을 느끼게 하는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정, 중, 동 가사와 감정의 위치, 모자라지도 더하지도 않게 그간의 내공의 깊이를 짐작케 한다.
싱어송라이터 반오의 또 다른 스펙트럼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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