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약국 같은 음악. '지프크락(ZIPE KROCK)'의 세 번째 EP [Some6ody else]
'지프크락(ZIPE KROCK)'의 두 번째 EP 앨범 [너의 밤, 나의 새벽] 이 발매된 지 거의 1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좋은 일들과 나쁜 일들을 연이어 경험하며 생긴 불안함에 더욱 짙어진 그의 감정들은, 쌓이고 뭉쳐져서 세 번째 EP 앨범 [Some6ody else] 을 만들어냈다.
이번에 발매된 [Some6ody else]는 그가 겪은 외로웠던 시절을 위로하는 앨범이기도 하면서, '상처받고 외로운 또 다른 사람' 들을 위한 앨범이기도 하다. 총 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앨범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위한 '약국'같은 앨범이 되기를 원한다.
[Track list]
1. Love yourself
Written and compos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Instruments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Vocal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Mix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nd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그의 공연장에 찾아왔던 팬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졌다고 느낀 그는 "스스로 조금만 더 사랑할 줄 알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비록 과거에 생긴 상처이고, 누군가는 "까짓것 털고 일어나면 되는데 왜 계속 혼자 아파하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혼자서 견뎌내기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지우지 못하는 상처들이 존재한다는 걸 그는 알고 있다.
"Even if God doesn't love you, No. I will love you."
그는 "신조차도 널 싫어하더라도, 난 널 사랑해주겠다"라며, "그러니 너도 너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2. 약국
Written and compos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Bass by Changhoon Kim
Instruments recorded by Yonghee Park @ Black Key Studios
Vocal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 Black Key Studios
"마음의 병을 앓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일명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많은 사람들이 이 증후군에 걸려있는 것 같다."며,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게 모두가 스스로에게라도 솔직해질 수 있었으면, 모두가 이 곡을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노래에 담았다.
3. Saturday night
Written by 지프크락(ZIPE KROCK)
Composed by 레이지 차일드(Lazy Child),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Instruments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Vocal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Mix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nd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토요일 밤, 혼자 이태원 거리를 걷던 그는 문득 "다들 자신들의 무리가 있고, 그 속엔 웃음소리가 가득한데 난 혼자 걷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또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하다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사랑 없이 살기 힘든 게 사람인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힘들 것이다.
너무 힘들어 울고 싶을 땐, 참지 말고 그냥 울었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게 속이라도 시원하니까.
4. 모르겠어요 (TITLE)
Written and compos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Bass by Changhoon Kim
Guitar by Sunghoon Joe, 지프크락(ZIPE KROCK)
Drum by Hyungsuk Choi
Instruments recorded by Yonghee Park @ Black Key Studios
Vocal recorded by AerieA @ Break AerieA Studio
Mixed by Yonghee Park @ Black Key Studios
연애를 하고는 있지만, 연애를 하는지도 모르겠는 상황이 가끔 찾아올 때가 있다.
분명 버림받았지만 나 혼자 붙잡고 있는 사랑.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화를 내고, 바라는 건 많지만 주는 건 없는 연인을 보며 혼자만 이 사랑을 이끌어가기엔 지친다.
그래서 결국 먼저 이별을 말한다. 이미 차였지만.
5. Chicken
Written and compos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Instruments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Vocal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Mix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nd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자존감이 낮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스스로를 Chicken(찌질이)라고 부른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다시 잡고 싶어 수화기를 들었지만, 더 멀어질게 겁이 나 전화를 걸지 못하는 남자를 그린 곡이다.
6. Cigarette (Outro)
Compos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rranged by 지프크락(ZIPE KROCK)
Instruments recorded by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Mixed by 지프크락(ZIPE KROCK) and Alain @ NEVER THE LESS Studio
지금까지 고의든 타의든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그들과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만든 피아노 연주곡이다.
간단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선율은 나의 밤을 더 잠기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