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김현숙 Janggu/Kim Hyeonsuk
추천사
시조는 가곡 가사와 더불어 정가에 속하는 노래이다.
원래는 서울 지방에서 불려지던 경제와 충청도 지방에서 불려지던 내포제, 그리고 경상도 지방에서 불려지던 영제, 네 번 째는 전라도 지방에서 불려지던 완제로 대별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경제가 명맥을 유지하며 불려지고 있으며 완제, 내포제, 영제는 석암 정경태 선생의 선보로 통합되어 일명 석암제로 불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취입한 이성순의 시조는 석암제에 근거를 둔 시조라 하겠다. 이성순은 우리 음악에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가곡 가사는 물론 판소리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한 재주꾼이라 부르고 싶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 수 있는 聞一知十의 수재라 하겠다. 이번 취입한 시조도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작품이라 하겠다. 옛말에 시조에는 명창이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가곡이나 가사 모양으로 틀에 짜인 노래에 비하여 약간의 본인의 재주를 가미하여 부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취입에 만족치 말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시조의 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질책을 주시기를 바라면서 추천사에 가름한다.
2019. 2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보유자 조창훈
- 자료제공 : 예술기획탑 -
<프로필>
이 성 순
전통음악연구회 소리무늬 대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 가곡 전공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사사 정가 - 조창훈, 김호성, 조순자
판소리 - 송순섭
민요 - 강송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