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Better Than Now)”는 EP [주마등 : 走馬燈] 이후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지바노프 개인의 새로운작업물이다.그리고지바노프가 하고자 하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기도 하다.지바노프는 이번 싱글에서 권태기에 다다른 연인의 끝을 가사로 노래한다.또한,그간호흡을 맞추던 LNNN, 지아나(GiiANA)와 프로듀서로합작해 이별 당시의 상황을몽환적인 사운드로 그려낸다.곡 전반에 깔린 노이즈와 몽롱한 사운드 소스는 헤어짐을 통보할 때의 혼란한 마음을 연상케 하며,차분하면서도 처연한 지바노프의 보컬은 슬픔을 삼키는 듯한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애써 참아낸 감정은 마침내 훅에서 가중되는 신스 소리와 함께 터져버리며, 이후 아련하게 들려오는 그의 허밍은 청자에게 깊고도 아릿한 여운을 남긴다.이러한 트랙의 공감각적인 이미지는 홍콩의 밤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드러난다.지바노프는 뮤직비디오의 공간 속에 자신의 여러 모습을 교차시키며 슬프고도 혼란한 마음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한다. 특히,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은 다른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어 그의 다음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다.이는 트랙 하나를 잘 매듭지음은 물론,또 다른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지바노프의 역량을 짐작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앞으로 지바노프가 어떤 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지,또 자신만의 맥락을 음악에 어떻게 녹여낼지 아직은예상할 수 없다.하지만 확실한 건 그는 이번 곡을 통해 새로 시작한 이야기를 그저 내버려두지 않고,여러 장치를 통해자연스럽게 연결해나갈 아티스트란 사실이다.이미 그가 이전에 발표한 4장의 EP를 통해충분히 이를증명했듯이 말이다.그러기에 청자들은 이번 싱글 “B.T.N(Better Than Now)”에 담긴 애수를 만끽하길 바라며, 이후에 그가 곡에 남겨진 감정의 잔상을어찌 풀어낼지도 같이 기대해보길 바란다.– Geda (힙합엘이 에디터)
Executive Producer : goodtomeetyou
Lyrics by jeebanoff
Composed by GiiANA, LNNN, jeebanoff
Arranged by GiiANA, LNNN
Mixed by GiiANA, LNNN, jeebanoff
Mastered by 성지훈 (Francis Jihoon Seong) @JFS Studio
Recorded by jeebanoff @goodtomeetyou Studio
Synth by Giiana
Keyboard by lennon
Artwork by oshi oka
Music Video by DIREXTOR KIM @ HIGHQUALITYFISH
Project Director : Donghoon Shin
A&R : Tyson Kwon
Strategy Planning : Hyungchul Jang
Artist Management: Jaehyun Lee
Accounting : Mihae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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