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KK (케이케이)의 첫 싱글 발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빠른 랩퍼인 '아웃사이더'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약 해 온 그는 "피에로의 눈물" 시리즈와 "주인공" 등의 곡을 통해 이미 힙합 매니아들에게 실력 있는 작곡가로 주목 받기도 했으며 MC스나이퍼의 6집 앨범 및 일리닛 등 여러 동료 가수들의 다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하여 랩퍼로서의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EP앨범 [Stand by]는 KK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전곡 작사/작곡한 세 곡이 수록 되어 있으며 이름처럼 KK 자신의 색깔을 세상에 알릴 준비를 마쳤음을 공표하는 앨범이다.
한 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장애에도 개의치 않고 꾸준한 활동을 펼쳐 온 그는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서'힙합계의 베토벤'으로 알려져 있다. KK의 랩은 기존 랩퍼들과는 달리 단어 하나 하나가 음을 가지고 있어, 마치 노래하는 듯하게 들리는 멜로디 랩이다. 가사집이 필요 없을 만큼 정확한 발음의 그의 랩은 마치 아나운서와 같은 전달력을 지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시월에 핀 붉은 꽃"은 KK의 실제 옛 연인이 스스로 삶을 떠난 아픈 경험을 토대로 서정적인 곡에 본인의 진심을 담아 가사로 풀어냈고 또한, KK가 스스로 음악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아티스트로 꼽는 MC Sniper가 참여했다. 새로운 음악적 인생의 큐사인을 기다리며 출발선에 선 KK는 자신감으로 가득찬 이번 앨범을 통해 그만의 색깔을 멜로디랩으로 풀어냈다.
첫 번째 곡 "Fly to the sky"은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에 굳이 칭찬이 필요가 없듯 본인의 등장 또한 놀랄 일이 아닌 당연히 때가 된 등장임을 받아들이라는 신인 뮤지션의 패기가 느껴진다.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와 함께 한 빈티지한 드럼 소리로 연출된 장엄한 분위기는 음악에서 현대의 기술과 예전의 감성을 접목 시키려는 그의 의도가 엿보인다. LA,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뮤비 촬영 차 다녀온 미국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곡 "Best of the best"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최고 중의 최고가 되겠다는 내용의 곡이다. 특유의 말장난이 돋보이는 랩에서는 빠르기 뿐 아니라 정확한 발음과 함께 힘이 느껴진다. 이미 '아웃사이더' "주인공"에서 함께 한 Jayrockin과의 공동작업이 사운드에 힘을 실어주었다. KK의 힙합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엿보인다.
세 번째 곡 "시월에 핀 붉은 꽃 (Feat. MC Sniper)"은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난 옛 연인의 실화를 노래한 곡이다. 시월 생인 그녀를 붉은 꽃에 빗댄 제목으로, 갑작스런 실연의 아픔과 방황을 영상미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촬영했다. 또한 KK에게 많은 영향을 준 뮤지션 MC 스나이퍼가 방황하는 동생에게 해주는 충고를 랩으로 풀어냈다. ....
.... 
